도선관위 공명선거 기원 캠페인 1_23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공명선거 기원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2023.2.6 /김명년기자 kmn@kyeongin.com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파주지역은 11개 농·축·산림조합에서 31명의 후보 출마가 예상돼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파주연천축협은 이철호(70) 조합장의 6선 달성 여부와 난립하고 있는 파주·광탄농협 후보들의 합종연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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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농협에 도전하는 김기욱 조합장.

파주 북동쪽 끝 양주시 경계에 위치한 천현농협은 대부분이 산림 지역임에도 신용사업, 경제사업은 물론 공제사업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김기욱(65) 조합장에 도전하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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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파주농협에 도전장을 던진 구선회 전 상무, 김기봉 이사, 이윤기 전 이사, 이희걸 전 이사.

파주농협은 구선회(61) 전 상무, 김기봉(60) 이사, 이윤기(66) 전 이사, 이희걸(59) 전 이사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구 전 상무는 "오랜 시간 조합장의 꿈을 키워가며 경영을 공부하고 파주농협의 현실을 정리해 왔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김 이사는 "발로 뛰며 얻은 30년 사회경험을 파주농협 도약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윤기 전 이사는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최고의 머슴조합장이 되겠다"고 했으며, 이희걸 전 이사는 "소신과 열정, 성실과 투명경영으로 파주농협의 미래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출마 소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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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북파주농협에 도전하는 이갑영 조합장과 성찬현 전 조합장.

북파주농협은 이갑영(64) 조합장과 성찬현(62) 전 조합장 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들은 1대 선거에 이어 2대에서도 맞붙어 근소한 차이로 승패를 주고 받는 등 조합장 선거를 두고 앙숙(?)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 조합장은 "농업인이 바라는 조합장은 뼛속까지 농업인에 물들어야 하고 제일 먼저 농업인을 챙길 줄 아는 조합장이 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성 전 조합장은 "(나에게는)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과 대안이 있다"면서 확신에 찬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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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광탄농협에 도전하는 김흥래 전 상무, 백무현 전 상무, 신동준 감사, 이건희 이사.

광탄농협은 김흥래(60) 전 상무, 백무현(60) 전 상무, 신동준(55) 감사, 이건희(64) 이사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하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광탄면장 출신인 이건희 이사는 파주시의 농업행정 수장 출신으로,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농업행정을 이끌어 온 경험을 앞세우고 있으며 백 전 상무는 전직 경제상무로서의 업무지식과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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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탄현농협에 도전하는 신영균 조합장과 유재근 전 이사.

탄현농협은 신영균(64) 조합장과 유재근(62) 전 이사 간 치열한 표밭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신 조합장은 '경제사업종합타운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대형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매장 신축, 현대화 농기계수리센터 증설, 농기계임대사업 활성화 등을, 유 전 이사는 농촌지도자회장과 파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제18회 파주장단콩축제 추진위원장 등의 경험을 원동력으로 개혁과 혁신을 앞세우면 표밭을 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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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금촌농협에 도전하는 이석관 조합장의 아성에 박우철 전 상무, 정세영 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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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월롱농협에 도전하는 안병철 조합장과 사년환 전 이사, 심긍택 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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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조리농협에 도전하는 남궁섭 조합장과 김재환 전 조합장, 김홍수 전 대의원.

금촌농협은 이석관(70) 조합장의 아성에 박우철(60) 전 상무, 정세영(61) 전 감사 등 2명이 도전하고 있으며, 월롱농협은 안병철(64) 조합장과 사년환(61) 전 이사, 심긍택(61) 전 상무 등 3명이, 조리농협은 남궁섭(63) 조합장과 김재환(70) 전 조합장, 김홍수(61) 전 대의원 등이 출사표를 내고 표밭을 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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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신교하농협에 도전하는 황규영 조합장에 대항하는 윤기덕 전 이사, 윤명진 전 이사.

신교하농협은 황규영(71) 조합장에 대항해 윤기덕(62) 전 이사, 윤명진(62) 전 이사 등이 포위망을 구축했다. 황 조합장은 '상호금융 1조원 시대', '조합청사 신축', '로컬푸드와 하나로마트 신사업 추진' 등을, 윤기덕 전 이사는 "농협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농가소득 증대, 영농 신기술 보급, 여성 및 고령 조합원 여가활동 지원 등을, 윤명진 전 이사는 '책임 경영체계 강화' '환원사업 대폭 확대' 등을 공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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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파주연천축협에 도전하는 이철호 조합장, 김근수 전 지점장, 신덕현 감사, 이상영 전 이사, 장석철 한돈 지부장.

파주연천축협은 2019년 조합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5선을 달성한 이철호(70) 조합장이 6선에 도전한 가운데 김근수(59) 전 지점장, 신덕현(66) 감사, 이상영(57) 전 이사, 장석철(61) 한돈 지부장 등 내부 인사 4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 조합장은 2001년부터 파주연천축협을 이끌면서 주요 사업의 경영권과 대표권을 분리해 사업별 대표전문경영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급변하는 외부시장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이 이들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6선 고지에 오를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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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산림조합에 도전하는 전진옥 전무와 차정만 파주산림환경기술단장.

파주시산림조합은 전진옥(60) 전무와 차정만(63) 파주산림환경기술단장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파주시산림조합에서 28년 넘게 잔뼈가 굵으며 파주시 산림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전 전무는 이성철 조합장의 경영성과를 이어나갈 후임자임을 자처하며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차 단장은 파주시청 40년 공직생활 중 28년을 산림과, 공원녹지과, 공원관리사업소 등에서 근무한 산림전문가 경력을 앞세워 파주시 산림조합을 책임지고 가꿔 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➊천현농협(조합원수 1천83명, 설립 1969년, 법원읍 일원) ➋파주농협(조합원수 1천326명, 설립 1969, 문산·파주읍 일원) ➌북파주농협(조합원수 3천980명, 설립 1969년, 파평·적성면 일원) ➍광탄농협(조합원수 1천528명, 설립 1969년, 광탄면 일원) ➎탄현농협(조합원수 1천366명, 설립 1969년, 탄현면 일원) ➏금촌농협(조합원수 1천444명, 설립 1969년, 금촌동 일원) ➐신교하농협(조합원수 2천2명, 설립 2004년, 교하·운정·송촌·하지석동 일원) ➑월롱농협(조합원수 863명, 설립 1969년, 월롱면 일원) ➒조리농협(조합원수 1천490명, 설립 1969년, 조리읍 일원) ➓파주연천축협(조합원수 1천255명, 설립 1980년, 파주시 일원) ⓫파주시산립조합(조합원수 2천429명, 설립 1962년, 파주시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