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20주년을 맞아 기념 슬로건을 '미래가 찾아오는 눈부신 도시, IFEZ!(Brilliant Future, Luminous IFEZ!)'로 정하고 각종 기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20주년 슬로건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더욱 눈부신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포부를 담았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년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거둔 성과와 의미 등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하고 관련 포럼, 음악회 등을 올해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20주년 슬로건 확정
포럼·음악회등 다양한 행사 준비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3년 8월 11일 국내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같은 해 10월 15일에는 인천경제청이 개청했다. 경제자유구역의 '맏형' 격으로 국내 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도, 청라, 영종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총 면적은 122.42㎢로 현재 인구는 41만8천명, 지난해까지 누적 FDI 실적은 144억2천400만달러 규모다.
지난해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입주 업체는 모두 3천381개로 국내 업체가 3천275개, 외국인 투자 기업 206개가 들어서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20주년을 맞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전략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