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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의 이남용(사진 오른쪽)이 6일 대한하키협회가 연 '2022 하키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한 해를 빛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2023.2.6 /대한하키협회 제공

이남용(성남시청)이 대한하키협회가 개최한 '2022 하키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한 해를 빛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대한하키협회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대회의실에서 2022 하키 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남녀 하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이남용과 이서후(목포시청)를 2022년도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남자 하키 대표팀 주장인 이남용은 지난해 아시아 남자선수권 대회 1위, 슐탄 아즐란샤 국제 대회 2위, 네이션스컵 3위 등 한국 대표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성남시청 소속으로 참가한 국내대회에서도 5관왕을 거머쥐었고, 코리아 리그에서 MVP(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불혹에 이른 나이에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여자 선수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이서후는 소속팀을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 자리에 올려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코리아 리그전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남용은 "2022년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는 운도 정말 좋았지만, 선수단 모두가 간절하게 염원했기에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개최될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 2024 파리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