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30일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조부영 부총재)를 열고 화성·시흥·광주시장 후보를 선정, 발표.
화성시장 후보에는 전국회의원이자 현재 오산·화성지구당위원장인 박신원(57)씨를 선정했고 시흥시장 후보에는 도의원이자 지구당위원장인 이오남(43)씨를, 광주시장 후보에는 국세청에서 32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김장수(67)씨를 선정.
자민련은 5월초 공천심사위 제3차 회의를 열고 안산, 구리 등 10개 시·군에 대한 단체장 후보를 선정할 예정.

○…민주당 시흥지구당(위원장·박병윤의원)이 지난달 28일 실시한 시장 후보 경선이 투표율과 선거인단 구성 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당원들이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경선 불공정 문제가 심화, 후유증을 앓는 모습.
민주당 시흥지구당의 일부 당원들은 경선 문제점으로 “투표율이 1천명의 선거인단 중 411명만 참여, 41.1%로 이는 민주당 당규 제5장 22조 5항의 재적 선거인 과반수 참석 규정을 위배, 원인 무효”라는 주장.
이와함께 당원들은 ▲무자격 상무위원의 의사·의결 참여 ▲선거관리위원회의 특정 인맥 구성 ▲특정지역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한 국민선거 인단 구성 ▲경선 도중 협의회장과 당직자 교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선거인단 명단의 사전 유출 등 10개항의 불공정 경선 사례를 유인물로 작성, 지구당과 중앙당을 방문해 항의하기도.

○…한나라당은 30일 안산시장 후보로 안산을지구당 송진섭(52) 위원장을 확정.
초대 민선시장을 지낸 송 위원장은 “중앙당이 안산시장 후보를 3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최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당 후보에게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송 위원장은 화성출신으로 덕수상고와 수원신학교를 졸업한뒤 YMCA 위장결혼식사건 등 민주화·인권운동에 참여했으며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제일은행지부 분회장과 안산노동상담소 초대 소장 등을 역임.

○…이진호 포천군수는 30일 군수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6·13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고 공식선언.
이 군수는 이날 '존경하는 15만 군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공직 60년, 결혼 60년이 되는 올해 아쉬움을 접고 명예롭게 임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지난 20여일간 주변의 끊임없는 출마권유를 받았으나 그 뜻을 받아들이지 못해 아쉽다”고 감회를 피력.
한편 이를 지켜본 공무원들과 참석자들은 “일어선 채 불출마 선언문을 읽는 노 군수를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적절한 시기에 사심없이 후배들에게 길을 내준 이 군수는 영예로운 퇴진을 보장받은 셈”이라고 이구동성.

○…29일 한나라당 고양시장 후보 재경선에서 3위로 패배한 황교선 시장이 30일 무소속 출마를 표명해 앞으로 귀추가 주목.
황시장은 이날 오전 조한유 부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여러분들이 궁금해할 것같아 미리 밝혀둔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표명. 황시장은 “지구당 위원장들이 불공정 경선을 유도했다”며 “더 이상 이를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일념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
한편 2위를 차지한 김학재후보는 주변의 여론을 폭넓게 경청하면서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저울질.

○…정재철(31) 경기도 노동조합 환경미화원 파주분회 부분회장은 미화원에 대한 처우개선과 노동조합 탄압 중지를 요구하며 민주노동당으로 6·13 파주시 도의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선언.
지난 99년 8월 파주시청 환경미화원으로 입사한 정씨는 지난 4월6일자로 시설관리공단에서 해고되자 부당한 노동자 탄압이라며 파주시를 상대로 지방노동위원회에 제소, 현재 법정다툼중.
정씨는 “환경미화원에 대한 예산집행 의혹과 부당한 처우를 받는 미화원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출마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

○…한나라당 오산화성지구당 소속 일부 당원들은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구당 집행부가 오는 7일로 예정된 화성시장 후보 경선을 불공정 경선으로 이끌고 있다며 비난.
'한나라당 화성시장 후보선출의 공정성을 촉구하는 당원 일동'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대의원 선출의 대상이 되는 당원규모가 이유없이 축소됐고 지구당 집행부가 공정성을 감시할 경선관리위원회의 구성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

○…30일 용인시 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용인시장후보경선에서 예강환 시장이 1차투표에서는 지고 결선투표에서 낙승하는등 치열한 접전끝에 후보로 선출.
이날 대의원 378명(투표율 92.2%)이 투표에 참가한 1차투표에서 예 시장은 157표를 얻어 김정길 후보 167표에 10표를 뒤져 2위에 그치는등 극도의 부진을 보이기도.
그러나 예 시장은 1차에 과반수득표자가 없자 곧이어 대의원 367명이 투표한 2차 결선투표에서는 1차에 56표를 얻어 3위에 그친 이성근후보 지지표를 상당수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