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총장·한균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유정열, 이하 KOTRA)가 지난 7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국제통상 및 투자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희대가 '2023년 글로벌 비즈니스 석사학위 과정' 운영 대학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경희대 국제통상 교육과 KOTRA의 글로벌 현장 경험, 해외 네트워크 장점 등을 연계해 산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4학기제 국제통상 및 투자 석사학위 과정 공동 개설·운영, 석사학위 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동수의 운영 위원회 설치, 개설 교과목과 강사진 협의 등을 약속했다. 경희대는 국제대학원에 'KOTRA-GSP MIT' 과정을 신설해 국제경영·국제금융·투자 등 전문성 높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정열 사장은 "경쟁이 심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도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인력은 부족해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인력이 부족한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균태 총장은 "협약을 계기로 취업연계형 석사 프로그램과 같이 다양한 분야로 연계 협력이 확대되고, 실무교육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양 기관이 가진 최상의 동력을 활용해 실무 전문 교육으로 국가 성장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