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열렸던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종목의 부진을 딛고 이번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바라본다.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경기에는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경기도는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에서 고등부를 제외한 4개 종별에 출전한다.
초·중등부, 2회전 진출 무난 전망
일반부 국내 최강팀 HL안양 출전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에서 경기도의 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초등부와 중등부다. 초등부에서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하는 IH유나이티드는 예선 첫 경기에서 전남 대표인 아레스광양스포츠클럽을 상대한다. 중등부에서는 경기도 대표인 분당중이 첫 번째 상대로 경남 대표인 아이스브레이커스와 맞붙는다.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초반 대진운이 나쁘지 않아 2회전 진출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일반부에서는 국내 최강의 아이스하키팀인 HL 안양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초등부와 중등부에서만 선전해준다면 경기도는 아이스하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열렸던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에서 초등부와 중등부가 1회전에서 탈락해 버리는 바람에 경기도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라이벌 서울이 지난해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가장 많은 메달을 땄다. 서울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경기도를 압도했다.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1차전에서 우승 후보팀들과 만나는 바람에 예상보다 성적이 안 좋았었다"며 "올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예선전에서 다 이길 수 있는 팀들을 만났다. 초등부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분당중도 상승세에 있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