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표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파주 마장호수의 관광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마장호수는 2018년 3월 개장 이후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주차장 부족, 관광로 불편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파주시는 관광객들이 마장호수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42억여 원을 들여 관광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마장호수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총사업비 21억원을 들여 기존 마장호수 제3주차장을 출렁다리와 더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고 기존 제3주차장(118면)보다 42면이 늘어난 160면으로 조성한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신규 주차장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여성 전용 주차구역을 조성해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또 9억5천만원을 들여 마장호수 제2·4·6 주차장에서 수변 산책길로 향하는 접근로를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 산책로로 개선할 방침이다. 공사는 다음 달 착공해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더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비포장 진입로를 데크로 바꿔 조성한다.
시는 이와 함께 12억원을 들여 출렁다리 전망대 인근 데크 광장을 확장, 무장애 보행로와 쉼터 조성 등 마장호수 출렁다리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그동안 관광객이 붐비는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관광객들의 불편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