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의 지원금액을 상향한다고 15일 밝혔다.

서구는 주택가 등 주차난 완화를 위해 상가, 종교시설, 학교 등에서 여유 공간을 지역주민에게 3년간 개방할 경우 주차시설 개선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관련 사업에 9천6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서구는 주차장을 5면 이상을 개방하면 ▲주차면 도색·포장 ▲시설 보수 ▲방범 시설 설치 등 최소 750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신현교회, 청라동 스퀘어세븐 2곳에 2천500만원씩을 지원했다. 학교 부설주차장의 경우 별도 예산을 편성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며, 예산이 초과하면 추경예산을 편성해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서구 관계자는 "큰 비용과 부지 선정의 어려움이 따르는 공영주차장 조성보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한정된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