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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농협은 지난 1965년 설립된 이동조합을 합병해 1973년 설립됐다. 현재 부림동 본점을 비롯해 중앙동, 문원동, 과천동에 소재한 3개 지점과 영농자재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 수는 1천45명이다.

지난 2020년 예수금 7천억원을 달성한 과천농협은 최근 본점을 리모델링해 하나로마트, 금융점포, 옥상정원, 지하주차장 등 조합원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 과천농협은 지역사회의 중추기관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매년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과천농협은 지난 2021년 상반기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과천 과천지구, 재건축 사업 등을 바탕으로 자족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천농협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본점·3개 지점·영농자재창고 운영… 조합원 1045명
이 조합장, 2선行… 4·5·6대 과천시의원 역임 이력
이 前 이사, 18년 근무·농촌지도자연합회장 등 거쳐


이번 조합장 선거는 이경수(64) 조합장과 이효철(64) 전 과천농협 이사의 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지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맞붙었던 전력이 있다.

이 조합장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의회 4·5·6대 시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던 이 조합장은 지난 2019년 제2대 선거에서 3명의 후보 중 52.93%의 지지를 받으며 조합장에 당선됐다.

3선에 도전했던 전임 조합장을 이기고 지난 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이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도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임기 동안 이 조합장은 예·대출 사업으로 자금 조달에 힘쓰면서 비이자 수익 증대 등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선거에서 이 조합장과 맞대응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이 전 과천농협 이사다. 이 전 이사는 농협에서 18년간 근무하면서 농협 실무 경영 경험을 갖고 있다. 과천시화훼협회 감사, 과천시4-H지도자협의회장, 과천시농촌지도자연합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과천시농촌지도자 연합회장 임기 중에는 최우수 연합회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전 이사는 농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➊ 과천농협(조합원 수 1천45명, 설립 1973년, 관할지역 과천시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