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gdsgdsgdsfgdsfg.jpg
의정부시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민관합동 검사에 나설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사진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민관합동 검사에 나설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시는 최근 사업시행자인 의정부리듬시티(주)가 민간 주주와 수백억원대 고금리 차입 계약을 맺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지자체장은 출자·출연 기관의 업무 및 회계, 재산에 대해 검사할 수 있다.

사업시행자 고금리차입 의혹 보도
의정부시, 리듬시티 회계·재무 조사


조사단은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와 관련 부서 직원 등으로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 조사 범위는 의정부리듬시티(주)의 회계와 재무상태, 계약관계 등 사업 전반에 걸칠 것으로 전해졌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의정부시 산곡동 65만4천㎡에 문화·관광·쇼핑·주거 등을 위한 복합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 기반시설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자본금 51억원 중 시가 34% 지분을 출자하고, (주)유디자형 등 민간사업자가 66%를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 의정부리듬시티(주)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출자 과정과 사업자 지위 문제 등 초기부터 논란이 많았다. 착공 뒤에도 여러 차례 사업 계획이 변경되며 애초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검사 계획이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