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리그 최종 순위와 상관없이 '봄 농구'(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없게 될 위기에 놓였다.
KBL은 16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8기 제3차 임시총회를 열고, 재정난을 겪고 있는 고양 캐롯이 리그 참가를 조건으로 내야 할 특별회비(가입금) 잔여분 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2022~2023 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입금 납입 마감시한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만약 기한 내 가입금을 내지 못한 캐롯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정규리그 6위 내 순위를 기록할 경우, 차하위 팀의 순위가 한 단계씩 올라가게 된다. 16일 현재 캐롯이 현 순위인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6위 팀이 5위, 7위 팀이 6위 시드를 배정받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10월 KBL 긴급이사회에서 논의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데이원스포츠가 인수해 재창단한 캐롯은 KBL의 새 회원으로 들어올 때부터 재정 우려가 따라붙었다. 데이원스포츠의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난으로 지난해 10월 1차 가입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올해에는 선수단과 프런트의 임금 지급 지연 문제까지 겹쳐 논란을 키웠다. 캐롯 구단 측은 이날 "특별회비 납부를 기한 내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KBL은 16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8기 제3차 임시총회를 열고, 재정난을 겪고 있는 고양 캐롯이 리그 참가를 조건으로 내야 할 특별회비(가입금) 잔여분 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2022~2023 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입금 납입 마감시한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만약 기한 내 가입금을 내지 못한 캐롯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정규리그 6위 내 순위를 기록할 경우, 차하위 팀의 순위가 한 단계씩 올라가게 된다. 16일 현재 캐롯이 현 순위인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6위 팀이 5위, 7위 팀이 6위 시드를 배정받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10월 KBL 긴급이사회에서 논의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데이원스포츠가 인수해 재창단한 캐롯은 KBL의 새 회원으로 들어올 때부터 재정 우려가 따라붙었다. 데이원스포츠의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난으로 지난해 10월 1차 가입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올해에는 선수단과 프런트의 임금 지급 지연 문제까지 겹쳐 논란을 키웠다. 캐롯 구단 측은 이날 "특별회비 납부를 기한 내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