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달부터 송도국제도시 1공구 달빛공원 수변 폐쇄 도로를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변 폐쇄 도로가 개방되면 달빛공원과 랜드마크시티 1호 체육공원 일대를 자전거로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이 도로는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도심 미관을 크게 해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아 폐쇄된 후 일반 차량 이동이 제한돼 왔다.  


요철 심한 바닥·경사면 정비 계획
랜드마크시티 1호 공원 이동 가능


인천경제청은 도로 개방에 앞서 공사용 임시도로의 폐쇄 펜스 3개소를 부분적으로 개방, 1.3㎞ 정도 되는 자전거 이동 통로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철이 심한 바닥면과 경사면 정비, 이용 수칙 안내판, 야간 안전을 위한 반사 테이프 부착 등 현장 환경정비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는 공원녹지가 잘 조성돼 있어 자전거 타기에 최적화된 도시"라며 "앞으로 단절되고 끊어진 인도나 자전거도로 등을 연결해 친환경 생태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