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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의 전체 메뉴 31종 중 23종 가격이 평균 4.8% 올랐다. 앞서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등 버거 프랜차이즈가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사진은 15일 서울의 한 노브랜드버거 앞. 2023.2.15 /연합뉴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대표 점심 메뉴로 꼽히는 햄버거 가격이 반년 만에 다시 들썩이고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노브랜드버거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원가 부담,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줄줄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인데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지난 2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1% 인상했다. 지난해 6월 인상 이후 8개월 만이다. 인상 품목은 버거류 14종을 포함한 84종으로, 제품별로 200~400원 상향 조정됐다. 대표 메뉴로 꼽히는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단품 가격은 기존 4천500원에서 4천700원으로 200원 올랐고, 음료와 디저트가 더해진 세트 가격은 6천600원에서 6천900원으로 300원 인상됐다.

롯데리아 이어 노브랜드버거, 맥도날드 인상
지난해 인상 후 6~8개월 만에 재차 올려
소비자들 "가격 너무 빨리 올라" 한숨


신세계푸드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버거는 지난 15일부터 제품 23종 가격을 평균 4.8% 인상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가격 조정을 단행한 것이다. 가격 상향에 따라 대표 메뉴인 NBB 오리지널 세트는 기존 5천200원에서 5천400원으로, NBB 시그니처 세트는 5천900원에서 6천300원으로 각각 3.85%, 6.78% 오르게 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16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올렸다. 노브랜드버거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8월 가격 인상에 나섰던 맥도날드 역시 6개월 만에 다시 인상 카드를 꺼낸 것이다.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단품은 4천900원에서 5천200원으로 6.12%(300원) 상향조정됐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업체들이 재차 가격 인상에 나선 이유는 물가 상승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원재료비, 인건비 등이 오르고 있어 가맹점주의 수익 보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직장인 A(32)씨는 "월급 오르는 것보다 물가 오르는 게 더 빠르다. 점심에 햄버거 세트 하나 먹는 것도 이젠 부담이 된다"고 고개를 저었다. 직장인 B(31)씨도 "패스트푸드가 가성비 메뉴라는 것은 이제 옛말"이라며 "점심값이 너무 많이 나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