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701000733700034801.jpg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원장이 후원회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백남종)이 공공의료의 버팀목이 돼 온 후원인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16일 저녁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감사와 미래를 여는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150여 명의 후원자 및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환영사, 임수복 강림 CSP 회장의 후원인 대표 답사, 김영호 이사장·이혜숙 회장·이수영 회장에 대한 명예의사 수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전후원회는 2005년 발족해 그동안 약 600억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런 후원금을 건립 사업과 국내외 공공의료사업, 환자 지원 등에 사용해왔다.

백남종 병원장은 이날 후원인들과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사업 ▲암·희귀성·난치성 질환 치료 및 연구 ▲스마트의료 교육 ▲소외계층 의료지원 등 '미래 병원' 구현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백 병원장은 "병원 건립 당시 IMF로 인한 위기의 순간부터 최근 감염병 사태 극복까지 어려운 상황마다 후원회원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수행해야 할 큰 과제들을 앞두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중추로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