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대학교(총장·한진수)는 20일 단호홀에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두드림(Do Dream) 방학캠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다. 경기 동·남부권 사업 주체로 선정된 용인대 산학협력단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방학기간을 활용, 경기도 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최근까지 SW·AI분야 교육을 진행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1천500명을 넘어 지원자만 2천명에 육박했으며 이중 1천700여명의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해 목표치를 웃도는 등 이번 캠프는 높은 인기를 얻으며 이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캠프에선 교육의 수요가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여건상 평소 이 같은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도서벽지 등지에도 강사들이 방문해 교육에 나섰고 이 부분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성과 발표 이후에는 교육부 차관 출신의 나승일 서울대 교수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개혁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 캠프 마지막까지 알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진수 총장은 "교육 환경이 열악한 곳까지 손길을 뻗어 디지털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는 게 큰 목표였는데 이 부분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캠프 전반에 함께해 준 선생님들과 참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용인대에서 디지털 전문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디지털 인재 양성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