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극심했던 노선을 중심으로 하남시의 교통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1일 구리 및 하남시에서 요청한 9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대한 노선 신설 및 운행경로 변경, 증차 건과 관련한 서울시와의 합의안을 발표했다.
대광위와 서울시가 합의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은 ▲구리 갈매지구 ▲하남 위례지구 ▲하남 감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등 4개 지구 주민이 주로 이용하게 될 노선이다. 하남시에만 신도시와 원도심에 총 12개 노선에 버스 47대 신설·증차가 이뤄진다.
이 중 하남 감일지구는 복정역까지 가는 시내버스 38번 2대, 33·35번 각각 1대가 증차되고, 미사지구는 미사역과 수서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87번과 미사역~오금역을 연결하는 89번이 각각 2대씩 증차 된다. 또한 미사역을 중심으로 총 12대의 거점 순환노선이 신설된다.
특히 위례지구는 출·퇴근 시 서울로 통근·통학 수요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노선 신설 등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점을 고려, 장지터널(6월 개통 예정)을 활용해 가락시장역(3호선·8호선)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신설한다.
국토부는 이번 증차로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평균 13~24분에서 11~18분으로 줄고, 운행하는 버스 대수가 하루 평균 10.5대에서 12대로 늘어나 이용객 분산을 통해 출·퇴근 시 혼잡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남 감일~복정역 '시내버스 38번' 2대 등 증차
미사역~수서역 '87번' 미사역~오금역 '89번' 2대↑
위례지구, 장지터널 활용한 마을버스 노선 신설
미사역~수서역 '87번' 미사역~오금역 '89번' 2대↑
위례지구, 장지터널 활용한 마을버스 노선 신설
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노선 조정사항은 지구별로 마련 중인 단기 교통보완대책에 반영해 확정(3월 예정)한 후 해당 지구 주민의 조속한 출·퇴근 등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는 증차 이후에도 버스 혼잡도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출·퇴근 시 혼잡도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해당 노선에 대한 추가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12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하남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 결과 하남시가 시급히 추진해야할 현안 과제로 '교통 인프라 확충'(41.6%)이 뽑혔다. 이에 시는 대광위에 ▲신도시·원도심 주민 대중교통 불편 해소 ▲ 권역별 거점역 연계 노선 신설 및 증차 ▲ 미사·위례 마을버스 신설 및 마을버스 준공영제 실시 등을 요구해왔다.
또한 국토부는 증차 이후에도 버스 혼잡도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출·퇴근 시 혼잡도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해당 노선에 대한 추가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12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하남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 결과 하남시가 시급히 추진해야할 현안 과제로 '교통 인프라 확충'(41.6%)이 뽑혔다. 이에 시는 대광위에 ▲신도시·원도심 주민 대중교통 불편 해소 ▲ 권역별 거점역 연계 노선 신설 및 증차 ▲ 미사·위례 마을버스 신설 및 마을버스 준공영제 실시 등을 요구해왔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