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본 궤도에 올랐다. 21~22일 이틀간 경기도는 419명이 등록을 마치면서 13일간의 경쟁을 본격화했다.
22일 경기도·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180개 조합에 모두 419명, 인천시는 23개 조합에 총 54명이 등록해 두 지역 모두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회 선거 경쟁률이 경기도는 2.7대 1, 인천시는 2.8대 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낮아진 것이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조합은 7명이 등록한 고양 송포농협이다. 지난 2019년 선거 당시엔 4명이 등록했지만, 이번 선거엔 경쟁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다. 인천시에선 강화인삼협동조합에 모두 5명이 입후보해 가장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조합은 경기도의 경우 농·축협 34곳, 수협 1곳, 산림조합 7곳 등 모두 42곳이다. 이 중 정영세 부천축협 조합장은 단독 입후보해 무난히 7선 고지에 올랐다. 도내 최다선 조합장이다. 이종근 부천시흥원예농협 조합장은 지난 1~2회 선거에서도 모두 단독 출마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무혈 입성했다. 인천시는 4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한편 후보들은 23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 등록명단 10~12면([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명단] 수원시, 부천시, 평택시, 양주시, 고양시, 남양주시, 화성시, 파주시 등), 관련기사 13면(전직끼리 동문끼리… 경기도내 조합 '4곳중 1곳꼴' 리턴매치)
/강기정·명종원·한달수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