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국(66) 수원시체육회장이 이끄는 민선 2기 수원시체육회의 막이 올랐다.
지난해 12월 재선에 성공한 박 회장은 120만 수원시민의 체육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박 회장은 "민선 2기에는 생활 체육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생활 체육 종목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엘리트 체육도 신경을 쓰면서 생활 체육도 활성화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국제대회' 수원 개최 적극협조
"경기도민체전은 무조건 우승"
올해 수원시에 예정된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수원시체육회의 역량을 집중해 전 세계에 수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4월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 대회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2023 여자부 경기(6월 27일~7월 2일) 등이 예고됐다.
박 회장은 "국제대회가 수원시에서 열릴 경우 관계 기관과 협조해 대회를 치르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와 보조를 맞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이어가 경기도 체육 '1번지'인 수원의 명성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체육대회의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며 "수원은 줄곧 우승을 해왔다. 다른 지자체에 이 자리를 내줄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2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수원시체육회장 취임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김영진(민·수원병)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민선 2기 수원시체육회의 출발을 축하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