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을 넘어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캐릭터 '조아용'(그림) 상품을 이제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 관련 상품을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27일 '조아용 in 스토어' 온라인몰을 개설했다.
기존에는 지난해 4월 문을 연 경전철 기흥역 환승센터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가 이뤄졌으나, 용인시를 넘어 전국적으로 조아용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구매 요청이 쇄도했다. 실제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2억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시는 경기광역자활센터의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컨설팅을 받아 홈페이지 제작에 나섰다.
네이버 쇼핑 카테고리에서 조아용을 검색하면 오픈마켓(https://smartstore.naver.com/joayongin)으로 연결되며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 키링, 머그컵, 문구류, 쿠션, 에코백 등 총 26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을 겨냥한 온라인 한정판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마켓 모두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며 자활 대상자들이 직접 사진 촬영과 상품 업로드, 주문, 포장, 택배 등의 업무를 맡는다.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 자활 활동에 재투자된다. 센터는 자활 대상자들에게 쇼핑몰·리뷰 관리 등의 교육을 제공해 향후 이들의 온라인 창업 진출도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아용 캐릭터 상품의 인기가 워낙 높아 시민들의 온라인 판매 수요가 높았고 온라인 채널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