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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예스파크행사장에서 도자 관계자들이 도자기를 빚고 있다. /이천시 제공

2023년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4월26일부터 5월7일까지 12일간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과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개최된다.

천년의 도자문화역사를 자랑하는 이천은 아름다운 전통도자기 계승발전을 넘어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다양한 일상 수공예 작품까지 440여개 공방이 자리 잡은 대한민국 대표 공예도시다.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축제는 '삼시세끼의 품격'이란 주제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이천도자기의 진수를 알릴 수 있도록 보고, 즐기고, 손으로 직접 빚는 오감만족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 주행사장인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중심 도로구간(750m)에 230여개 공방이 참여한 가운데 각양각색의 작품으로 꾸며진 '거리 위 갤러리'가 펼쳐지며 약 25종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40여팀의 공연이 준비된다.

이천도자기축제 역사상 최초로 전국단위 공연 공개모집을 통해 360여 개의 지원자 중 치열한 경쟁 끝에 40여개 공연팀이 선발됐다.
'삼시세끼의 품격' 주제로 오감만족 콘텐츠
230여개 공방 참여·25종의 체험 프로그램
쟁쟁한 실력을 갖춘 공연팀의 수준 높은 공연이 행사 기간 중 상시 공연무대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관람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도자기축제에서만 접할 수 있는 도자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물레, 흙으로 빚기, 도자 그림그리기, 도자기 게임 등과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기구, 승마체험, 돼지박물관 등 10여종의 나드리 체험과 15종의 다양한 체험을 준비 중이다.

사기막골 도예촌에서도 다양한 축제이벤트(버스킹, 내가그린 내컵, 꽃과 도자기의 소개팅, 예쁜컵에 담아요)를 마련한다.

김경희 시장은 "36년 역사를 맞이하는 이천도자기축제를 통해 이천도자산업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이천'으로 우뚝 서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특별히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든 활기를 되찾아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만큼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즐거움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