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의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단독·연속 보도가 제12회 인권보도상 본상을 수상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는 제12회 인권보도상 본상에 경인일보의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보도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권위는 "SPC그룹 계열사 작업장에서 한 청년 노동자가 열악한 작업 환경에 시달리다 사망한 사건을 단독 보도한 후, 지속적인 현장 취재를 통해 청년 노동자의 죽음이 단순 사고가 아닌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인재'임을 밝혀냈다"며 "2년 전부터 생산량 급증으로 인력충원 요청이 있었지만, 사측의 조치가 없었던 점, 노동자들이 주6일 64시간 근무하는 '특별연장근로'를 사실상 강요받은 점 등을 연속 보도해 산재 사고와 안전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