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인천시 2022년도 군·구 행정실적평가에서 '주민 공감을 통한 교통사고 다발지점 시설개선 사업'으로 교통분야 우수·특수사례 정성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동구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화수시장 삼거리 비정형 교차로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주민 찬·반 의견이 갈려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동구는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과정을 거쳤다.

이후 차량 유도선, 미끄럼 방지 포장, 고원식 교차로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조치로 주민 공감과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동구 '우수·특수' 정성평가 1위
설문 거쳐 교통안전시설물 작업
화수시장 진입 점멸 신호등 추진


동구는 또 화수시장 삼거리 교차로 진입구간 3곳에 점멸 신호등 설치를 추진해 주민의 교통안전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자료 기준으로 동구는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0명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이 2022년 말 발표한 2021년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서는 전국 69개 구 중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앞으로 동구는 교통사고가 잦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사거리 등 5곳의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