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가 기업은행 인천본부와 지역 중소기업의 고용창출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인천 중소기업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해 체결됐다. 지난달 인천지역의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p 감소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고용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중진공 인천본부는 지역 내에서 정책자금 관련 수요가 가장 많은 제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고용창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우선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자사의 시설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 중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기업을 중진공 인천본부에 추천해 정책자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중진공 인천본부도 예산이 소진돼 기업들을 지원하기 어려울 경우, 현장 우수기업을 선정해 기업은행의 추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일채움공제플러스 사업을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이날 출시한 내일채움공제플러스 사업은 제조업 또는 건설업을 영위하는 50인 미만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종료된 내일채움공제의 후속 사업으로 진행된다. 기업은행 인천본부는 내일채움공제플러스 사업을 홍보하고, 가입 의향이 있는 중소기업들을 발굴해 중진공에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양호 중진공 인천본부장은 "한정된 정책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청년층의 중소기업 유입을 위해 고용 창출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