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화장품 업계가 '봄'을 맞은 가운데, 대표적인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도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올리브영은 매년 3·6·9·12월에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하는데, 올해 첫 '올영 세일'을 2일부터 실시하는 것이다.

28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영세일은 매번 봄·여름·가을·겨울의 시작점인 3·6·9·12월에 진행한다. 올해 첫 올영세일은 2일부터 8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올영세일은 올리브영 매출 신장의 효자다. 지난해 3월 진행된 올영세일에선 전체 매출이 59% 증가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색조 화장품 매출이 크게 신장한 점과 관련, CJ올리브영이 이번 올영세일에 거는 기대도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올해 봄맞이 세일의 주제는 색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환절기인 만큼 수분, 보습 관리를 위한 기초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라 이에 대한 제품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색조와 기초 화장품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이후인 1월 30일부터 2월 18일까지 3주간 올리브영의 립 메이크업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96% 증가했다. 파운데이션, 쿠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아이섀도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전년 대비 각각 84%, 50% 늘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