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이달 KG모빌리티로 새출발한다. 간판을 고쳐달고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쌍용차는 이달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KG그룹 소속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 쌍용차 사명이 변경될 경우 1988년 이후 35년 만이다.

큰 변화를 앞둔 가운데 미래 비전을 디자인하기 위한 공모전을 진행한다. 주제는 '비전 어드벤처 모빌리티 2030'이다. 쌍용차가 KG모빌리티란 새로운 이름으로 정통 SUV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유산)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2030년의 미래 비전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응모하면 된다. 


익스테리어·UX등 아이디어 모집
내달 10~16일 홈피 1차 예선 접수


1차 예선과 2차 본선으로 나눠 진행한다. 공모 분야는 자동차의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UX/UI 등 모빌리티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10~16일 이뤄지는 1차 예선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www.challenge.smotor.com)를 통해 받고 4월 17~19일 온라인 투표(30%)와 심사위원 평가(70%)를 통해 2차 본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본선 진출자는 6월 12~16일 최종결과물 계획서에 따라 피지컬 모델, 3D VR 이미지, 영상물 중 1개 이상을 제작해 제출해야 한다. 심사 결과는 6월 23일 발표 예정이다. 1등에겐 1천만원을 지급한다.

/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