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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장 및 여성고충상담관이 대표로 갑질 근절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성남소방서 제공

성남소방서(서장·박미상)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직장 내 갑질 행위로 인한 폐해를 줄이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성남소방서는 3일 "지난 2일 '갑질근절 서약 및 결의식'를 개최했다. 갑질 행위란 우월적 지위에 있는 가해자가 하급자에 대하여 비인격적인 대우, 욕설, 폭언, 괴롭힘 등을 행사하는 것을 말하며 2022년 경기도 소방 내 비위 발생은 총 4건으로 해임, 강등의 중징계로 처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남소방서는 결의식에서 비정상적인 권력구조의 타파와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금품 또는 향응제공 강요 금지 ▲특정인의 채용·승진·인사 등을 배려하기 위한 업무지시 금지 ▲부당한 업무지시나 사적 용무 지시 금지 등을 다짐했다.

박미상 서장은 "이번 결의식을 통해 다시 한번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호존중의 문화를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갑질 인식 개선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