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경찰과 특별사법경찰단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최근 청소년 유해업소로 지적받는 관내 '룸카페'에 대한 합동 점검과 단속 등에 나섰다.
최근 이와 관련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청소년들의 탈선 행위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유해환경업소들을 단속하려는 목적이다.
시는 지난 3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학부모폴리스, 유해환경감시단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수원지역 내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일대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룸카페) 특별 합동점검·단속' 활동을 진행했다.
서류상으로는 자유업·음식점 등으로 신고해놓고 밀실이나 칸막이, TV, 시청 기자재 등을 설치해 숙박업소와 유사한 형태로 영업을 벌이는 룸카페 등이 대상이다. 이런 영업에 따라 청소년 유해업소 기준에 부합할 경우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외에도 오는 17일 각 구(區)별로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에 대한 청소년 선도·보호 합동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날 시작한 청소년 유해환경(룸카페) 특별 합동점검·단속 역시 같은 날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신종 및 변종 룸카페 업소의 청소년 출입과 관련 사회적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어 특별 합동점검·단속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탈선을 사전에 예방하고 유해환경업소 단속에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