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암흑기는 끝났다'.
연천군이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사시사철 관광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야간 경관 조명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6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문화유산관광자원 공모사업으로 도비지원 포함, 25억원을 들여 유적지 입구 숲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미디어 파사드)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공원 내에 경관 포토존을 설치하고 가로등을 확충하는 등 선사인 참나무 숲길(450m)을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郡, 도비 지원 포함 25억 투입
입구 숲에 미디어 파사드 구현
피크닉장 조성 야간입장 '재미'
특히 야간 입장객들을 위해 잔디광장과 연계한 피크닉장(1천500㎡)을 새롭게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멋스러움을 겸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입구 숲에 미디어 파사드 구현
피크닉장 조성 야간입장 '재미'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공간은 2개 구역으로 나뉜다.
유적지 입구 잔디공원은 길이 100m 공간에서 영상을 연출한다. 50만년 전 화산활동부터 대지 조성, 한반도 최초 인류 생활상 등을 역동적인 모습의 서사시 형태로 구현한다.
전곡리 유적 잔디공원 300㎡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는 소나무 앞 잔디밭이나 탐방로 포장면을 영상 투사면으로 활용해 구석기시대의 각종 동물들을 영상으로 구현한다.
선사인 참나무 숲길 조성은 참나무 숲길을 정비해 걷고 싶은 야간 탐방로를 길이 450m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피크닉장은 두충나무 쉼터 뒤 1천500㎡ 공간에 대형 버드나무그늘과 잔디밭을 활용한 야외 휴게장을 조성한다.
연천 특산품을 활용한 특색있는 푸드트럭도 입점시켜 먹거리를 제공, 방문객들은 주·야간 모두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곡리 선사유적지 야간 경관조명시설이 완비되면 방문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입장할 수 있고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