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큰불이 났던 인천지역 전통시장은 아직도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29일 화재가 발생한 인천 중구 영종도 예단포 회센터는 이달 안으로 지붕과 외벽 철거 작업이 시작된다. 상가 운영을 맡고 있는 운북어촌계는 올해 추석에는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재건축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예단포 회센터는 앞서 2020년 4월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뼈아픈 경험을 한 상인들은 건물·물품을 모두 보상받는 화재 보험에 가입해 놓은 터라 지난해 화재 피해와 관련한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2021년 12월1일과 이듬해 1월17일 두 번이나 잇따라 화재 피해를 본 인천 옹진군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은 오는 5월 재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옹진군청과 건물 냉난방시설 공사비를 지원했다. 대부분 점포는 물품 피해를 보상하는 화재 보험에 가입했지만, 보상 금액이 많지 않다고 상인회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4일 화염에 휩싸인 인천 동구 현대시장은 피해 점포 47곳 중 7곳이 화재 보험을 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보험에 가입한 점포 중 33곳도 건물 피해만 보장하는 보험이어서 가전 등 집기류 손실 보상은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작년 불났던 인천 영종도 예단포 회센터 '복구는 진행형'
입력 2023-03-06 19:57
수정 2023-03-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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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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