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신교하, 황규영-윤기덕 후보 단 1표차
몇 차례 재검표 끝에 '황규영 후보'가 당선
여주 세종대왕농협·용인 모현농협은 2표차
몇 차례 재검표 끝에 '황규영 후보'가 당선
여주 세종대왕농협·용인 모현농협은 2표차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신교하농협에선 단 1표자로 승패가 갈렸다. 세종대왕농협에서도 불과 2표차로 당락이 나뉘었다.
파주 신교하농협 황규영 후보와 윤기덕 후보는 불과 1표 차이로 운명이 엇갈렸다. 1천835명의 유권자 중 1천297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4표는 무효 처리됐다. 황규영 후보가 647표, 윤기덕 후보가 646표를 얻었다. 이에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를 마친 후 몇 차례 재검표를 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결국 파주시선관위는 황 후보의 당선을 결정했다. 그야말로 '초'접전 상황이었던 것이다.
여주 세종대왕농협 역시 2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이곳은 1천559명 중 1천254명이 참여했다. 이명호 후보가 586표를 득표했고 박종길 후보가 2표 적은 584표를 얻었다. 이곳 역시 단 2표 차이로 이명호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용인 모현농협도 2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곳이다. 1천610명 중 1천344명이 참여했는데 이기열 후보가 440표, 최경춘 후보가 438표를 각각 얻었다. 당선의 기쁨은 이기열 후보가 누리게 됐다.
의왕농협도 당선자인 이응천 후보와 2위인 김호영 후보간 표차가 8표에 불과했다.
한편 가장 압도적으로 승리한 조합은 구성농협이다. 홍종민 후보가 91.36%를 득표해 여유있게 승리했다. 투표가 진행된 조합 중 9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홍 후보가 유일하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