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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차량 소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인천 강화군의 한 가금류 농장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인천시는 9일 인천 강화군 양사면 A농장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 H5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겨울 철새 이동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인천지역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월9일자 1면 보도=강화서 올해 첫 'AI 항원'… 통제선 그은 당국).

인천시는 A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오는 13일까지 강화군 내에서 3천마리 이상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할 계획이다.

다만 A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 살처분은 진행하지 않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과거에도 3~4월 봄철까지 발생이 이어진 점을 고려해 가금농가는 경각심을 가지고 소독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