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올해 도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단말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9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교육 활성화로 미래 교육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을 실행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도내 2천416개교에 스마트단말기 44만여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70만대를 추가 마련해 도내 초3~고3에 이르는 학생들 모두 1인당 1대씩 스마트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계획이다.
道교육청, 에듀테크 활용 교육
통합 유지관리 체계 함께 마련
도교육청은 스마트단말기 전면 보급에 따라 발생하는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단말기 통합유지관리 체계를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영민 도교육청 미래교육 담당관은 "스마트기기를 관리하고 다루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통합관리 유지시스템을 갖춰 (파손 우려 등에 대해) 학생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단말기 보급과 함께 도교육청은 AI(인공지능)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AI 활용 교육 추진에 앞서 현장의 요구를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학생(86.1%), 교사(96.5%), 학부모(95.9%) 모두 높은 비율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디지털 시민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 대상의 디지털 역량 측정을 위한 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원 대상 디지털 시민교육 역량 강화 연수, AI 및 디지털 교육 연수, 교육대학원과 연계한 AI 융합교육 전문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