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기 앞둔 맹꽁이 도롱뇽 이동중 로드킬 관련2
인천녹색연합은 9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다남녹지 인근 도로에서 두꺼비 29마리가 로드킬(Road Kill) 당한 것을 확인했다. 이곳은 지난해 4월에도 80여 마리의 두꺼비가 로드킬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 계양구청은 두꺼비 보호를 위해 서행운전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두꺼비가 오르기에는 높은 경계석 밑에 매트를 깔아 이동을 도왔지만, 재발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생태통로 설치 등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계양구청 환경과 관계자는 이날 오후 두꺼비 로드킬 현장을 방문해 차량 운행 속도를 줄여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2023.3.9 /이수진기자 wed@kyeongin.com, 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