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여당인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이 시장 측근인 Y 교수와 L 건축사가 건축과 관련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며 공직자들을 괴롭히고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며 '비선실세' 의혹을 제기했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10일 성남시의회 본회의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신상진)시장님은 알고 계시는지요"라고 되물으며 이같이 지적했다.
Y 교수는 지난해 12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준배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때 실명을 거론하며 비선 실세 의혹(2022년12월5일자 9면 보도=성남시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특정인맥 비선 실세 의혹 제기)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당시 L 건축사도 Y 교수와 연관돼 실명으로 거론된 바 있다.
이처럼 3개월여 사이에 시의회 여야 모두 동일 인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공정·청렴을 강조해 온 신상진 시장의 시정 방침에 적잖은 파장과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Y 교수와 L 건축사는 신상진 시장 인수위원회 도시건설 분야에서 위원·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도 함께했다. 신상진 시장과 고교동창인 Y 교수는 총괄건축가라는 자리 외에 도시계획·경관·공공건축 등 건축관련 위원회에 관여하고 있고, L 건축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인사위원회도 참여하고 있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이어 Y 교수와 L 건축사를 지칭하며 문제를 제기했고,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된 정모씨에 빗대기도 했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현재 성남시에 어떤 식의 건축을 하더라도 모 추진단에 소속한 Y 교수와 L 건축사를 경유하지 않으면 건축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재명 전 시장 시절 정모 정책 보좌관에게 배운 것인지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장님은 알고 계시는지요. 혹시 방관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경인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 Y 교수와 L 건축사가 백현지구 마이스조성 사업, 분당 주택전시관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 위례지역 4차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등에 관여하고 있고 여러 가지 잡음과 함께 실제 제보된 것도 여러 사안이 있다"며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에 경고하기 위해 오늘 문제를 제기했고, 구체적인 사례들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지구 마이스조성'은 총 2조7천억원대 사업으로 현재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며, '분당 주택전시관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조성'은 총 8천500억원대 사업으로 최근 사업 방향이 확정된 상태다.
이에 대해 Y 교수는 "제기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L 건축사는 인수위에서 알게된 사이일뿐"이라며 "제가 하고 있는 역할은 앞으로의 성남시 건축방향 이런 것들이다. 성남시는 랜드마크도 없고 명소도 별로 없다. 그런 것들에 대해해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그러면 그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이런 거를 해당 각 과에서 요청하면 보고 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10일 성남시의회 본회의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신상진)시장님은 알고 계시는지요"라고 되물으며 이같이 지적했다.
Y 교수는 지난해 12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준배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때 실명을 거론하며 비선 실세 의혹(2022년12월5일자 9면 보도=성남시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특정인맥 비선 실세 의혹 제기)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당시 L 건축사도 Y 교수와 연관돼 실명으로 거론된 바 있다.
이처럼 3개월여 사이에 시의회 여야 모두 동일 인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공정·청렴을 강조해 온 신상진 시장의 시정 방침에 적잖은 파장과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Y 교수와 L 건축사는 신상진 시장 인수위원회 도시건설 분야에서 위원·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도 함께했다. 신상진 시장과 고교동창인 Y 교수는 총괄건축가라는 자리 외에 도시계획·경관·공공건축 등 건축관련 위원회에 관여하고 있고, L 건축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인사위원회도 참여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 대표연설서 밝혀
Y교수·L건축사 절대적 권한 행사
공직자 괴롭히고 이권 개입
앞서 여당 의원도 제기 파문·논란 예고
정용한 대표의원은 이날 대표연설에서 "시민이 낸 세금은 성남시민의 피와 땀이 묻어 있는 혈세다. 그 혈세가 헛되게 사용되고 특정 개인의 이익에 사용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 잘 아실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의 측근이라는 명분으로 여기저기 공직자들을 괴롭히며 이권 개입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고 지적했다.Y교수·L건축사 절대적 권한 행사
공직자 괴롭히고 이권 개입
앞서 여당 의원도 제기 파문·논란 예고
정용한 대표의원은 이어 Y 교수와 L 건축사를 지칭하며 문제를 제기했고,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된 정모씨에 빗대기도 했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현재 성남시에 어떤 식의 건축을 하더라도 모 추진단에 소속한 Y 교수와 L 건축사를 경유하지 않으면 건축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재명 전 시장 시절 정모 정책 보좌관에게 배운 것인지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장님은 알고 계시는지요. 혹시 방관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경인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 Y 교수와 L 건축사가 백현지구 마이스조성 사업, 분당 주택전시관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 위례지역 4차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등에 관여하고 있고 여러 가지 잡음과 함께 실제 제보된 것도 여러 사안이 있다"며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에 경고하기 위해 오늘 문제를 제기했고, 구체적인 사례들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지구 마이스조성'은 총 2조7천억원대 사업으로 현재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며, '분당 주택전시관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조성'은 총 8천500억원대 사업으로 최근 사업 방향이 확정된 상태다.
이에 대해 Y 교수는 "제기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L 건축사는 인수위에서 알게된 사이일뿐"이라며 "제가 하고 있는 역할은 앞으로의 성남시 건축방향 이런 것들이다. 성남시는 랜드마크도 없고 명소도 별로 없다. 그런 것들에 대해해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그러면 그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이런 거를 해당 각 과에서 요청하면 보고 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