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업자 공모 과정에 대한 인천시의회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해 공모에서 최고점을 받은 '더이앤엠'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하고 이 같은 사실을 컨소시엄 측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7월부터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12월 평가위원회 심사에서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최고점을 받았다. 하지만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경쟁 상대보다 재무 역량 등이 부족하다는 부실 심사 의혹이 제기되자 인천시의회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청은 소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더이앤엠 컨소시엄을 공식적인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7월부터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12월 평가위원회 심사에서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최고점을 받았다. 하지만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경쟁 상대보다 재무 역량 등이 부족하다는 부실 심사 의혹이 제기되자 인천시의회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청은 소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더이앤엠 컨소시엄을 공식적인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었다.
지난 9일 종료된 인천시의회 소위원회 조사 결과, 공모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투자 및 책임준공 확약과 불이행 시 대응계획 수립 ▲외국인투자자 자격 요건 검증 결과 제출 ▲공정한 평가 기준 설계 매뉴얼 정립 ▲지역사회 기여 계획 이행 확약 등을 인천경제청에 권고했다.
공모 과정 법적 문제 발견되지 않아
인천경제청에 '책임준수 확약' 권고
인천경제청은 인천시의회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더이앤엠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하고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협의 과정에서 인천시의회 권고 사항과 사업 계획 등을 보강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이런 행정 절차를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게 인천경제청 설명이다.
청라국제도시 5-4블록(청라동 1-820) 일대 18만8천282㎡에 조성할 예정인 영상·문화 복합단지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센터, 업무시설, 위락시설 등을 집적화하는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가 기존 영상산업 집적지인 서울 상암동·목동, 고양 일산 등과 가깝고 인천공항·차이나타운 등 인천의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와 인접해 영상산업과 관광문화산업이 접목된 복합단지 개발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의회 조사 기간 더이앤엠 컨소시엄과 아무런 협의도 진행하지 못했다"며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공식 통보한 후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