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이하 BAT)가 신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X2'를 출시했지만(2월28일자 14면 = BAT 신제품 출시 기념… 새 팝업스토어 '글로스튜디오' 가보니) 막상 신제품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전용 스틱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BAT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된 글로 신제품은 타사 제품 대비 기기 가격이 저렴한 게 강점이다. 판매가가 4만원으로 KT&G '릴 에이블(9만9천원)',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원(6만9천원)'보다 저렴해 흡연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BAT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된 글로 신제품은 타사 제품 대비 기기 가격이 저렴한 게 강점이다. 판매가가 4만원으로 KT&G '릴 에이블(9만9천원)',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원(6만9천원)'보다 저렴해 흡연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BAT 신상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X2'
저렴한 가격 관심 높지만 전용 스틱 변수
수원시내 편의점 10곳 중 5곳 판매 불과
단점은 기존 제품에서 쓰이던 스틱인 '네오'를 쓸 수 없다는 점이 꼽힌다. 기존보다 두꺼워진 하이퍼X2 전용 스틱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300원 비싼 4천800원이다. 10일 수원시내 편의점 10곳 이상을 확인해본 결과, 하이퍼X2 전용 스틱을 판매 중인 곳은 5곳에 그쳤다. 2곳 중 1곳꼴로 판매하는 셈이다.
편의점별로는 BGF리테일의 CU 판매율이 가장 높았다. 상업지구로 유동인구가 많은 인계박스 상권 소재 CU 2곳, 나혜석거리 인근 CU 2곳에선 모두 하이퍼X2 전용 스틱을 구비하고 있었다. 세븐일레븐은 2곳 중 1곳, GS25는 3곳 중 1곳에서 스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마트24는 2곳 모두 찾아볼 수 없었다.
직장인 박모(44) 씨는 "기존에 사용하던 릴이 고장 나 글로를 주문했다"면서 "기기는 싸서 좋은데, 스틱 판매처가 많지 않다 보니 아쉽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38) 씨도 "집 주변 편의점에선 전용 스틱을 판매하지 않는다. 판매하는 편의점을 보면 한번에 여러 갑을 산다"고 설명했다.
제품이 출시된지 열흘이 넘은 가운데, 매대만 설치했을 뿐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곳도 일부 있었다. 한 편의점 점주는 "BAT에서 와서 별도로 매대를 설치했는데 아직 제품이 안 들어왔다"며 "스틱은 물론 기기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예 매대를 설치하지 않은 곳도 2곳가량이었다. 신제품 출시 사실을 모르는 편의점 관계자도 있었다.
이에 대해 BAT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출시 후 전국적으로 제품을 판매 중"이라면서도 "발주는 편의점주의 재량이다 보니 제품을 빨리 받아서 이미 판매하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 순차적으로 제품이 진열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 관심 높지만 전용 스틱 변수
수원시내 편의점 10곳 중 5곳 판매 불과
단점은 기존 제품에서 쓰이던 스틱인 '네오'를 쓸 수 없다는 점이 꼽힌다. 기존보다 두꺼워진 하이퍼X2 전용 스틱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300원 비싼 4천800원이다. 10일 수원시내 편의점 10곳 이상을 확인해본 결과, 하이퍼X2 전용 스틱을 판매 중인 곳은 5곳에 그쳤다. 2곳 중 1곳꼴로 판매하는 셈이다.
편의점별로는 BGF리테일의 CU 판매율이 가장 높았다. 상업지구로 유동인구가 많은 인계박스 상권 소재 CU 2곳, 나혜석거리 인근 CU 2곳에선 모두 하이퍼X2 전용 스틱을 구비하고 있었다. 세븐일레븐은 2곳 중 1곳, GS25는 3곳 중 1곳에서 스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마트24는 2곳 모두 찾아볼 수 없었다.
직장인 박모(44) 씨는 "기존에 사용하던 릴이 고장 나 글로를 주문했다"면서 "기기는 싸서 좋은데, 스틱 판매처가 많지 않다 보니 아쉽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38) 씨도 "집 주변 편의점에선 전용 스틱을 판매하지 않는다. 판매하는 편의점을 보면 한번에 여러 갑을 산다"고 설명했다.
제품이 출시된지 열흘이 넘은 가운데, 매대만 설치했을 뿐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곳도 일부 있었다. 한 편의점 점주는 "BAT에서 와서 별도로 매대를 설치했는데 아직 제품이 안 들어왔다"며 "스틱은 물론 기기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예 매대를 설치하지 않은 곳도 2곳가량이었다. 신제품 출시 사실을 모르는 편의점 관계자도 있었다.
이에 대해 BAT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출시 후 전국적으로 제품을 판매 중"이라면서도 "발주는 편의점주의 재량이다 보니 제품을 빨리 받아서 이미 판매하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 순차적으로 제품이 진열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