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약국이 폐업해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약국이 다시 문을 연다.
인천 옹진군은 이달 중 백령도에 민간 약국이 개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백령도에는 지난해 8월말 20여년 동안 운영되던 하나밖에 없는 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섬 주민들은 보건지소나 편의점 등에서 약을 구매하고 있으나, 보건지소는 운영 시간이 짧고 처방전을 발급받아야 해 절차가 번거롭다. 편의점에서 갖추고 있는 일반의약품은 품목이 한정된 데다, 물량이 적어 두통약이나 해열제 등도 구매하기 어려웠다.
옹진군은 약국이 없는 섬 주민들이 의약품을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민간약국 운영 비용 조례를 만들었다. 조례에 따라 약국이 없는 면에는 약국과 운영자 주거지 월 임차료를 각각 8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130여㎡ 규모로 문을 여는 약국에서는 두통약이나 해열제 등 주민들을 위한 상비약이 판매될 예정이다.
옹진군은 약국 개업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안에 백령도에 새로운 약국이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백령도를 제외한 다른 섬에는 약국을 개업할 의사를 밝히는 약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섬에는 보건지소밖에 없어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이 있는 백령도보다 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약사회 등을 통해 연평도나 덕적도 등 다른 섬에서 약국을 운영할 사업자를 찾고 있다"며 "다른 섬에도 약국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은 이달 중 백령도에 민간 약국이 개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백령도에는 지난해 8월말 20여년 동안 운영되던 하나밖에 없는 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섬 주민들은 보건지소나 편의점 등에서 약을 구매하고 있으나, 보건지소는 운영 시간이 짧고 처방전을 발급받아야 해 절차가 번거롭다. 편의점에서 갖추고 있는 일반의약품은 품목이 한정된 데다, 물량이 적어 두통약이나 해열제 등도 구매하기 어려웠다.
옹진군은 약국이 없는 섬 주민들이 의약품을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민간약국 운영 비용 조례를 만들었다. 조례에 따라 약국이 없는 면에는 약국과 운영자 주거지 월 임차료를 각각 8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130여㎡ 규모로 문을 여는 약국에서는 두통약이나 해열제 등 주민들을 위한 상비약이 판매될 예정이다.
옹진군은 약국 개업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안에 백령도에 새로운 약국이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백령도를 제외한 다른 섬에는 약국을 개업할 의사를 밝히는 약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섬에는 보건지소밖에 없어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이 있는 백령도보다 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약사회 등을 통해 연평도나 덕적도 등 다른 섬에서 약국을 운영할 사업자를 찾고 있다"며 "다른 섬에도 약국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