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3일 개막한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어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열리는 개막전이어서 각 구단들은 전력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KBO는 13일부터 28일까지 시범경기를 진행한다. 팀당 14경기씩 총 70경기를 치른다.

13일은 WBC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강철 감독의 부재 중에 시범경기에 임하는 kt wiz가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 경기를 펼친다.

같은날 대구에서는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차지한 SSG랜더스가 감독대행에서 1군 감독으로 승격한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이밖에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승엽 감독이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신고식을 치르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수원 kt wiz파크에선 오는 20일 kt와 두산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야간 경기 적응을 위해 25일 한화-롯데(사직), NC-KIA(광주), 27일 KIA-롯데(사직), 한화-삼성(대구) 경기는 오후 6시에 열린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