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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포커스에이치엔에스-수원시 투자협약' 체결식 후 이재준 시장과 김대중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3.13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AI(인공지능) 분야 첨단기업을 수원에 유치해 향후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13일 국내 최대 AI 보안관제 솔루션 기업 (주)FOCUS H&S(포커스에이치엔에스, 대표·김대중)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안양 본사와 연구소 등을 수원으로 옮겨 신규 시설투자 등에 나서고, 시는 각종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내용이다.

AI 보안관제 솔루션기업 협약
안양 본사·연구소 등 수원 이전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보안관제 분야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지능형 AI 기술 등을 두루 보유한 원스톱 솔루션 기업이다. 2012년 7월 설립돼 2020년 328억원, 2021년 482억원, 2022년 614억원 등 연이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AI 카메라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보안업계 2위인 SK 쉴더스(구 ADT캡스) 등 국내 대기업들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김대중 대표는 "35년째 수원에 살며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AI 기술로 사회를 이롭게 하고 사회 약자를 돕는 건 물론 수원시 도움을 받아 우리 열정을 크게 펼쳐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이 시장은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미래 성장이 기대되며 시는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좋은 기업과 협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이 시장의 핵심 공약인 '대기업 등 첨단기업 유치'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이어 두 번째 결실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