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AI(인공지능) 분야 첨단기업을 수원에 유치해 향후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13일 국내 최대 AI 보안관제 솔루션 기업 (주)FOCUS H&S(포커스에이치엔에스, 대표·김대중)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안양 본사와 연구소 등을 수원으로 옮겨 신규 시설투자 등에 나서고, 시는 각종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내용이다.
AI 보안관제 솔루션기업 협약
안양 본사·연구소 등 수원 이전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보안관제 분야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지능형 AI 기술 등을 두루 보유한 원스톱 솔루션 기업이다. 2012년 7월 설립돼 2020년 328억원, 2021년 482억원, 2022년 614억원 등 연이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AI 카메라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보안업계 2위인 SK 쉴더스(구 ADT캡스) 등 국내 대기업들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김대중 대표는 "35년째 수원에 살며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AI 기술로 사회를 이롭게 하고 사회 약자를 돕는 건 물론 수원시 도움을 받아 우리 열정을 크게 펼쳐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이 시장은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미래 성장이 기대되며 시는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좋은 기업과 협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이 시장의 핵심 공약인 '대기업 등 첨단기업 유치'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이어 두 번째 결실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