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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초월읍 주민들이 천원 택시 이용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천원택시를 아시나요.'

도농복합도시로서 15개 읍·면·동으로 이루어진 광주시에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시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천원택시'가 있다.

초월·곤지압음, 남종·퇴촌·남한산성·도척면 리 단위 주민들이 대상으로, 해당 마을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 누구나 1000원만 내고 이용하는 택시다. 나머지 요금은 시에서 부담한다.

천원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고 회원등록을 하면 된다.

천원택시는 2020년 2월 운영 개시 후 현재 2읍 4면 25리에서 운행되고 있다. 지난 2월 운행 건수는 4천171건, 총 탑승인원은 4천959명이며 시 지원금 지급액은 5천962만3천원이다.

이용구간은 해당마을에서 지정거점(지정거점 사이 승·하차 가능)까지로 운행 시간은 오전 7시~오후 7시다.

천원택시 이용 장려를 위해 초월읍은 지난 10일 늑현, 학동1·2·3, 신월3리 등 5개 리 서비스 미신청 640세대에 가입 신청서와 안내문을 동봉해 우편 발송했다.

또한 노인가구 및 거동이 불편한 세대는 3월 말까지 직접 방문해 이용 방법 및 절차, 하차 거점지역 등을 안내한 후 신청 접수를 돕고 있다.

이상현 초월읍장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택시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정된 천원택시 서비스 운행 마을에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로 실질적인 이동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