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항버스 대폭 증편… 9월내 2020편 운행 계획

국토교통부는 항공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항버스를 대폭 증편한다고 15일 밝혔다.

공항버스 운행편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45% 수준(1천128편)으로 항공 여객회복률 61%보다 낮다. 국토부는 6월 말까지 574편을 늘려 1천702편의 공항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70% 수준이다. 이어 9월말까지 코로나 19 이전 대비 90% 수준인 2천20편까지 증가시킬 예정이다.

현재 38개노선 517편(인천공항373,김포공항14)이 운행 중인 경기 지역 공항버스는 6월까지 2개 노선을 재개하고 기존노선을 207편을 늘려 총 40개노선 724편(인천공항556·김포공항168)을 운행할 계획이다. 9월 말에는 870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노선은 현재 28개 노선 61편(인천공항539·김포공항72)이 운행중인데, 6월까지 총 39개노선 978편으로 늘린다. 9월말까지 1천150편으로 확대한다.

공항버스 운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는 관할 공항버스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운행손실보조금(25억)을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심야공항버스를 대상으로 손실지원을 확대한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공항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