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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청소년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예방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15일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 다선거구)이 발의한 '하남시 청소년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청소년 심리지원 대상자를 부모 등 보호자로 확대 ▲심리상담을 위한 자조모임 구성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오는 24일 제319회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의결되면 하남시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문제 및 외상 사건 경험 후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의 예방 및 치료지원의 토대가 마련된다.

박 부의장은 "청소년 심리문제는 청소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부모 등 보호자,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남시의 지난 2년간 청소년 상담건수는 2021년 4만109건, 2022년 4만7천57건이며, 심리검사는 2021년 439건, 2022년 54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