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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빅 브라더' 김광석(사진)이 21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구단 스카우터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준비한다.

인천 구단은 김광석이 현역 은퇴 후 구단 스카우터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김광석의 은퇴식은 오는 4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열린다.

2002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해 2003년 프로에 데뷔한 김광석은 21년 동안 피치 위를 누빈 K리그의 '산증인'이다. K리그 통산 451경기에 출전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합류한 후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수비 리딩으로 팀의 조기 잔류를 이끌었고, 2022시즌에도 변함없이 팀의 수비를 이끌며 팀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을 이끈 뒤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광석은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수많은 팬분들이 뇌리에 스쳐 지나간다. 과분한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광석의 은퇴식에선 가족, 동료들이 김광석에게 공로패, 액자, 꽃다발 등을 전달하고 그가 인천에서 몸담았던 2년간의 활약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 이어 김광석이 팬들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