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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경인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78기 경인일보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3.3.16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경인일보사는 16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제7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결산안 및 2023년도 경영계획 등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길여 회장은 대리인인 송병원 감사를 통해 경인일보 회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사의를 표명하면서 "경인일보는 절대 주주가 없는 자율권이 보장된 언론이란 점이 자랑이다.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주주로서 경인일보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역할을 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1999년 10월19일 이사회에서 회장에 선임돼 같은 해 11월2일 취임, 24년간 경인일보사의 발전과 지역언론 활성화에 헌신해 왔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퀸즈 종합병원(Queen's Hospital)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한 뒤 일본대 의학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주간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2012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150인'에 선정됐으며, 2014년부터 3년간 경인지역 대학총장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