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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각종 정책에 막혀 상실되어가는 자족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하남형 일자리' 창출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우선 시는 경기 이동노동자 쉼터 및 노동 안전 지킴이 운영,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지원 사업 등을 통한 이동노동자 및 현장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근로자 단체행사 지원 및 노동 권익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도모한다.

이어 시는 전통시장의 주차환경 개선 및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고객 편의를 증진키고 나아가 행정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가진 시장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장경영패키지지원(매니저), 배송차량, 큰장날 경품, 워크숍, 상권별 맞춤형및 체감형 자체사업(골목상권포함 17개소)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전통시장을 주변 상권과 연계하는 등 상권 활성화 정책 수립으로 상권 경쟁력을 강화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상생발전 활성화도 도모한다.

시는 설날과 추석 등의 명절에 지역 화폐 '하머니'의 할인율을 기존 6%에서 10%로 상향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영업피해 및 고정비용 경감을 통한 영업회복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시는 맞춤형 채용·취업지원서비스 등 현장 밀착형 일자리센터 운영으로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최근 일자리 동향 및 구인 발굴 직무를 분석해 맞춤형 직업훈련을 강화한다. 시는 올해에만 구직자 요구와 '트랜드'에 맞는 직무특화 직업교육을 총 183명 수강 목표로 7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을 고려해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창업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마케팅 지원비로 20개사를 선정해 기업 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 취약계층의 민간취업도 지원한다.

시는 직접일자리 참여자가 반복적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과 직접일자리사업 추진 등으로 민간취업을 지원한다.

이 밖에 시는 전문직종 진출을 희망하는고학력·고숙련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전문·기술 숙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맞춤형 여성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및 미사역 청년창업 공간 조성 및 운영 등을 통해 청년 역량개발 지원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 고용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 등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자족 도시 하남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단 이유로 서울의 주택난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거주용 주택단지(신장택지개발사업, 하남 풍산택지개발사업, 미사강변도시 택지개발사업, 위례지구 택지개발사업, 하남 감일 공공택지지구사업)로 특화돼 개발됐지만 도시개발이 주택난에만 집중돼 개발되다 보니 도시의 자족기능이 인구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