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된 자원순환 나눔장터 성료4
인천 동구는 지난 18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나눔장터'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동구청 직원들은 나눔장터에서 중고물품을 팔아 얻은 수익금을 현대시장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내놓았다. 2023.3.18 /동구 제공

인천 동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인 지난 18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나눔장터'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나눔장터에는 주민이 참여한 중고물품 판매부스 외에도 재활용 재료들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부스, 동구 브랜드빵 품평회,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동구청 직원들도 가정에서 가져온 의류, 책, 장난감 등 중고물품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795만원, 그리고 나눔장터에서 모금된 성금 등을 합한 총 835만원은 현대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전 직원들이 휴일도 마다하고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을 위한 나눔장터에 적극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성금이 화재로 실의에 빠진 현대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