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의 선거 공약이행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0여 개의 공약 중 현재 완료한 사업이 10건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6·1 지방선거에서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교통도시(공약사업 13개) ▲스마트 도시설계로 살기 좋은 쾌적도시(10개) ▲신산업 유치 및 기존사업 육성으로 일자리 많은 경제도시(15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복지도시(11개) ▲디지털 콘텐츠산업 선도하는 문화도시(6개) ▲도심 속 휴식이 있는 여가도시(8개)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우는 보육·교육도시(10개) ▲범죄·사고 없는 안심 안전 도시(5개) ▲소통과 섬김의 시민 주인도시(9개) ▲탄소중립 선도하는 환경도시(8개) 등 총 157개 공약사업을 발표, 추진 중이다.
이날 기준 공약이행률을 살펴본 결과 전체 공약사업 가운데 100% 완료한 사업은 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 예방·고위험 개선비 등 완료
불이행도 15개… 이행률 저조 지적
완료된 공약은 산재예방 및 고위험 개선사업비 지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 보강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공원 내 반려동물 배설물통 설치, 긴급 보육이 필요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365일 시간제 보육, 시민들이 시정을 직접 평가하는 '시민평가제' 운영 등이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공약사업 대부분은 이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전체 공약사업 가운데 50% 미만은 128건, 이 중 5% 이하 50건 가운데 불이행(0%)으로 분류된 사업만 15건에 달했다.
불이행 사업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하부도로 지하화로 정체 해소를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로 지역단절 개선 및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장애인 특화 스포츠케어센터 건립 추진, 시흥IC 상습정체 해소 등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조 시장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성철 부천시의회 의원은 "시민들은 시장이 공약을 실천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임기 내에 공약을 최대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책임이 있다"며 "공약 이행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은 유권자의 정치적 관심이다. 시 홈페이지 소통채널에 공약에 대한 의견을 남기거나 공약이행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한다면 공약이행에 대한 책임을 보다 분명하게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달 정확한 공약사업 이행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수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방선거 당선인 공약서 등을 평가해 조 시장을 최우수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6·1 지방선거에서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교통도시(공약사업 13개) ▲스마트 도시설계로 살기 좋은 쾌적도시(10개) ▲신산업 유치 및 기존사업 육성으로 일자리 많은 경제도시(15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복지도시(11개) ▲디지털 콘텐츠산업 선도하는 문화도시(6개) ▲도심 속 휴식이 있는 여가도시(8개)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우는 보육·교육도시(10개) ▲범죄·사고 없는 안심 안전 도시(5개) ▲소통과 섬김의 시민 주인도시(9개) ▲탄소중립 선도하는 환경도시(8개) 등 총 157개 공약사업을 발표, 추진 중이다.
이날 기준 공약이행률을 살펴본 결과 전체 공약사업 가운데 100% 완료한 사업은 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 예방·고위험 개선비 등 완료
불이행도 15개… 이행률 저조 지적
완료된 공약은 산재예방 및 고위험 개선사업비 지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 보강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공원 내 반려동물 배설물통 설치, 긴급 보육이 필요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365일 시간제 보육, 시민들이 시정을 직접 평가하는 '시민평가제' 운영 등이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공약사업 대부분은 이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전체 공약사업 가운데 50% 미만은 128건, 이 중 5% 이하 50건 가운데 불이행(0%)으로 분류된 사업만 15건에 달했다.
불이행 사업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하부도로 지하화로 정체 해소를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로 지역단절 개선 및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장애인 특화 스포츠케어센터 건립 추진, 시흥IC 상습정체 해소 등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조 시장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성철 부천시의회 의원은 "시민들은 시장이 공약을 실천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임기 내에 공약을 최대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책임이 있다"며 "공약 이행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은 유권자의 정치적 관심이다. 시 홈페이지 소통채널에 공약에 대한 의견을 남기거나 공약이행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한다면 공약이행에 대한 책임을 보다 분명하게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달 정확한 공약사업 이행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수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방선거 당선인 공약서 등을 평가해 조 시장을 최우수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