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휴가 중 만취한 군인, 시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혀

휴가 중인 육군 병사가 술에 취해 행인과 편의점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을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일병은 이날 오전 5시36분께 부천역 인근에서 길을 걷던 20대 남성 이마를 자신의 머리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범행 뒤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30대 여성 직원의 정수리 부위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일병은 휴가 중 술을 마신 뒤 자신과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들에게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일병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할 방침이다. 

부천/이상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