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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취임식'에서 이원성 회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 등 내빈들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2023.3.23 /김명년기자 kmn@kyeongin.com

"경기도체육회는 31개 시·군 체육회 및 69개 종목단체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뛰겠습니다."

23일 경기대 수원캠퍼스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취임식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각계 대표자들도 경기체육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는 경기 체육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 체육인들이 승리하는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포츠로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경기도체육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취임식
김동연 지사 "도정과 한팀" 강조


이날 취임식이 열린 경기대 수원캠퍼스 텔레컨벤션센터에는 1천3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려 이원성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경기도 종목단체와 시·군 체육회 회장들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장재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도 참석해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의 본격적인 출범을 축하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원성 회장의 취임을 반겼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지금까지 거둔 것처럼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1천400만 경기도민이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다져가면서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도정을 경기도체육회와 한팀이 돼 이루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원성 회장이 이끄는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의 앞날은 밝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 넘어간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경기도내 체육시설 위탁 운영권을 다시 도체육회로 환원하기 위한 논의가 이달 시작됐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도체육회 정상화에 관심이 높다.

한편 취임식에서는 100대 후원기업을 모집해 도 종목단체나 시·군 체육회와 연결하는 내용의 '경기체육아너스클럽' 출범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