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지역 7개 초·중·고교에 작은 숲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학생들의 자연체험 학습과 주민들에게 생활권 녹지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학교숲'을 추가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학교숲은 중구(신광초), 미추홀구(인하사대부중·서화초), 남동구(주원초·논현고), 부평구(청천중·부흥중)등의 7개 학교(6천577㎡)에 추진된다. 


올해 관내 초중고 7곳에 조성 계획
2003년 시작… 마무리땐 총 386곳
市, 녹지량 확충·인성발달 기대감


인천시는 지난 2003년부터 20년 동안 학교숲을 조성해왔다. 학교 구성원, 학부모 등의 의견을 모아 교내 유휴공간이나 녹지를 활용해 학교숲을 만들어 나갔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에는 386개 학교(33만7천㎡)에 학교숲이 조성된다. 이는 인천지역 총 537개 초·중·고교 중 71.8%에 달한다. 학교숲이 조성된 부광여고는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관리운영분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인천시는 학교숲이 도심 녹지량 확충과 아름다운 학교 경관 마련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한 인성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학교숲을 비롯해 어린이들의 통학안전과 학교 주변 경관개선을 위한 자녀안심 그린숲(4곳 3천450㎡)도 조성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각종 도시숲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